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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독서 서평

한국형 장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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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5 - [문화생활/독서 서평] -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예전에 장사의 신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장사 즉, 경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보셨을 만한 책이 장사의 신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의 상황에 더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한국에 맞는 내용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한국형 장사의 신입니다. 저자 김유진씨는 21년째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고, 13년 동안 컨설팅을 하면서 200곳이 넘는 식당을 성공시켰다고 합니다. 유명 외식업체들에서 그를 모셔가기 위해 애를 많이 쓴다고 합니다. 맛있는 요리 정보를 입수하면 100시간 내로 맛을 본다고 하며, 우리나라 44개 섬을 취재하고 대박의 비결까지 섭렵했다는 칼럼니스트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식음료 총괄 컨설턴트이며, 빅마마 이헤정 선생이 인정한 칼럼니스트입니다. 찾아라 맛있는 TV, 생생정보통, 먹거리 X파일, 굿모닝 대한민국 등 프로그램에서 검증단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사에서 성공하기 위한 다양한 조언들을 전달하는 책 한국형 장사의 신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든든한 내조와 외조가 없다면 장사는 반드시 실패합니다. 장사를 시작했다면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할 자신이 없다면 장사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잘 되는 집에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장사의 신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필요한 순간에는 실행에 옮기는 것을 절대 주저하지 않습니다. 자기 식당의 매력을 끊임없이 발상해야 하고, 옆집이 아닌 우리 집에 찾아오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당장 실행해야 하고, 디테일이 살지 않으면 고객은 감동하지 않으므로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행인을 손님으로 만드는 것은 대담함과 용기가 필요하며, 손님을 단골로 만들기 위해서는 섬세함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계절 특선은 내 음식과 궁합이 맞아야 하는데, 시즌별로 고객들이 오히려 기다리게 만들어야 성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객단가를 올리기 위한 아이디어로 우수한 재료를 이용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퍼주고 감동하게 만들면서 이익을 늘려가야 합니다. 원산지를 표시할 때는 선입견이 있는 단어는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수식어를 붙여 자신의 메뉴를 어느 정도는 미화화해야 합니다.

 장사를 할 때는 중개업자와 친해지라고 합니다.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합당한 보답이나 사레가 보장된다면 중개업자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상권에 대한 분석 능력 등등 장사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부동산 업을 하시는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장사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상권분석입니다. 1주일간 매일 16시간씩 관찰하고, 반경 500m 내 직업군을 분석하고 주 메뉴의 평균 가격과 인근 업소들의 평균 매출 추이를 확인하라고 합니다. 성공과 실패의 경계선을 긋는 것은 도전이라고 합니다. 장사는 감각이며, 레드오션이라고 불리는 죽은 아이템은 없습니다. 유행이 지난 아이템들을 곱씹어 보면 새로운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장사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경비 절약입니다. 음식점에서 식재료는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 경비를 줄임으로써 그만큼 식재료에 투자할 수 있다면 더욱 양질의 음식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직원들을 박하게 대해서도 안됩니다. 직원들이 돈을 벌어다주는 것이기 때문에 직원들을 항상 존중해야 합니다. 

 한국형 장사의 신은 예전에 읽었던 일본판 장사의 신에 비해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일본판은 장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조언들이 있었으나, 한국판은 음식 장사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기대는 컸으나 그만큼 실망도 컸던 책 한국형 장사의 신이었습니다.

한국형 장사의 신
국내도서
저자 : 김유진
출판 : 쌤앤파커스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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