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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독서 서평

지금 당장 경영학 공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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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은 결국 경영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경영이라는 것이 꼭 회사만 경영하는 것은 아니고 자기자신도 경영할 수 있고, 가정도 경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영학은 꼭 회사임원진만 알아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알아야할 학문입니다. 하지만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참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비전공자들도 알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준 책이 지금 당장 경영학 공부하라입니다. 지금 당장 시리즈는 다양한 전문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책입니다. 전략, 회계, 재무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들을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준 책이 오늘 소개해드릴 지금 당장 경영학 공부하라입니다. 저자 김태경씨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P&G 마케팅 본부에서 프링글스, 페브리즈, 오랄비 등의 브랜드 마케팅과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했고,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에서 유학했다고 합니다. 유학자금은 <1대100>에 출연하여 상금 5천만원을 획득했고, 퇴직금을 합쳐서 다녀왔다고 합니다. 일본 와세다대학교와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기도 했고, 글로벌 전략컨설팅회사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중이라고 합니다. MBABLOGGER.NET을 통해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틀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기업은 결국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합니다. 하지만 기업에는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마다 생각하는 삶의 기준이 다릅니다. 따라서 단순히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경영학은 경제학, 심리학, 통계학, IT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경영학을 공부할 때는 지나치게 논리적이거나 이성적이려고 하거나, 항상 결론을 유도하려 하거나, 끝까지 상대방을 설득시키려고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직감을 우선시하고 브레인스토밍을 중시하며 항상 왜?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경영을 하는 사람들은 소비자들의 이성, 감성에 모두 호소할 수 있는 양뇌형 인간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문학 서적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을 발전시키고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며, 내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인문학적 능력은 읽고, 말하고, 듣고, 쓰는 능력인데 경영에 있어 다양한 책을 많이 일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가야 합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중요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책에 대한 생각을 글로 적어보고 주변인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경영학을 위한 인문학 기초 다지기라고 합니다.

 경영학에서는 고객 획득보다 유지가 쉽다고 봤었다가 1980년대가 되면서 개념이 바뀌고 고객관리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객들은 저마다 원하는 바가 다릅니다. 이들의 서로 다른 특성을 존중하면서 그에 맞는 접근을 해야 고객의 충성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로열 마케팅입니다. 고객마다 다르지만 일정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을 세그멘테이션이라고 합니다. 고객들은 서로 다르다고 가정하지만, 그들을 특정한 기준에 따라 묶는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우리가 모든 고객을 독점할 수는 업습니다. 경쟁사보다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우리의 제품에 대한 우호적인 고객이 몇 %인지, 현재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의 최대잠재치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파악함으로써 시장의 크기를 최종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어느 정도의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사업계획서를 써보라고 추천합니다. 사업계획서를 쓰는 과정은 생각의 근육을 기르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수용하면서 자신만의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한 기업이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 일련의 행위를 거쳐 시장에 가치있는 물건과 서비스를 내놓는 과정을 가치사슬이라고 부릅니다. 원재료나 반제품을 구매한 후에 제조하여 부가가치를 더한 후 파는 것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기업 내부의 활동 하나하나를 의미있는 행위 단위로 나누어보고, 그 행위들을 연결하는 묶음을 동시에 분석해야 기업의 전략적 우위를 분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회사들은 저마다의 핵심역량을 발견하고 그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핵심역량은 산업이나 분위기가 바뀌더라도 반복가능해야 하며, 다른 경쟁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다는 명확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기업에게 재무제표는 성적표와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손익계산서가 가장 중요한데, 매출부터 순이익에 이르기까지 한 기업의 오퍼레이션에 관련된 모든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하려면 손익계산서를 봐야 합니다. 손익계산서는 기업을 구성하는 이해관계자와 이들을 둘러싼 기업의 철학을 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익계산서가 재무제표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매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제외되는 항목은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인 매출원가가 제외됩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제하면 매출총이익이 되며, 매출이 상승할수록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매출총이익률이 유지되거나 개선되는 것은 제품당 제조원가 혹은 매입가가 줄어들거나 비용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서 매출이 더 빠르게 증가흐는 것인데, 제조효율 혹은 매출효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판매비, 관리비)를 뺸 것으로 순수하게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이기 때문에 기업분석에서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합니다. 판관비에는 임원 급여, 직원 급여, 상여금, 기본급 외 제수당, 계약직 급여, 복리후생비, 여비교통비, 접대비, 통신비, 수도광열비, 전력비, 세금과 공과금 등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경비들이 해당됩니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눈 것인데 순수한 영업 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당기순이익은 일정 기간에 벌어들인 순이익으로 주주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출에서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것이기 때문에 주주에게 돌아가는 돈이 됩니다.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자산과 부채, 자기자본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현금이 풍부한 기업은 유동성이 좋다고 표현합니다. 회계는 수익이 실현되고 비용이 인식되면 장부에 기록이 되기 때문에 수천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기업 내부에서는 현금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흑자도산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영업 활동을 포함한 재무 활동과 투자 활동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현금흐름을 포괄하는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자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는데 사용한 현금이 포함되는 투자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거나 상환한 경우 발생한 재무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기업의 현금흐름이 나뉘게 됩니다.

 경영에서는 회계 못지 않게 마케팅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케들은 고객의 마음을 다루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숫자로 증명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숫자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며,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감성에 대한 이해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결과를 논리적이고 수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양뇌형 마케터가 미래에는 각광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내용을 정리하는 것만 해도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만큼 경영학은 쉽게 설명하려고 해도 어려운 학문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영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할 정도로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학문입니다. 어렵지만 차근차근 읽다보면 이해되는 부분들이 많은 책입니다. 지금 당장 경영학 공부하 포스팅을 마칩니다.

지금 당장 경영학 공부하라
국내도서
저자 : 김태경
출판 : 한빛비즈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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