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독서 서평

트렌드 코리아 2016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728x90

 매년 말 다음해의 트렌드를 예측하며 서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올해는 어떠했는지 내년에는 어떠할 것인지 예측하는 책 트렌드 코리아입니다. 트렌드 코리아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한 김난도 교수가 지은 책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태국, 대만, 이탈리아, 네덜란드, 브라질, 일본, 베트남 등 세계로 수출되고 중국 아마존닷컴에서 16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국내 에세이 최초로 출판계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고 합니다.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평가하는 "서울대학교 우수강의"에 선정되고, 대학이 공식 수여하는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강의는 서울대에서 가장 빨리 수강신청이 마감된다고 합니다. 제대로 가르치는 교수로 유명한 김난도 교수가 매년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상하는 책. 그것의 재작년 버전인 트렌드 코리아 2016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굳이 재작년 책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포스팅 수를 늘리기 위함입니다. 간단하죠?ㅋㅋㅋㅋ 여러분은 2015년이 어땠었는지 기억하시나요? 2015년과 지금 똑같은 모습 중 하나가 결정장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정장애 혹은 햄릿증후군을 검색했었다고 합니다. 자잘한 걱정과 상담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았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늘어났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정보를 습득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어떤 정보가 중요한지 필터링해주는 큐레이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선의 결정이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로된 방향이라고 합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다양한 프로추어(프로페셔널+아마추어)들 덕분에 네트워크 내에서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쌍방향 소통이 중요해졌고, 큐레이션 기반의 서비스는 진화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었습니다.

 2015년 한창 요리프로그램들이 늘어났습니다. 셰프테이너가 등장하면서 미각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감각의 향연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과거에는 시각적 요소가 중요했다면 요즘에는 자기 지향적 만족으로 오감이 모두 중요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경험을 중시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변화하였습니다.

 유통업계는 옴니채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의 거의 모든 쇼핑 채널들이 통합되고 소비자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끊임없이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요즘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찾기도 하는 세상입니다. 이것에 대한 고민이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다니 놀랍습니다. 옴니채널이 강화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프라인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광고와 제품에 노출되고 나서 실제로 구매행동에 나서는 비율을 구매전환율이라고 하는데,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나 모바일 스토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요소를 함께 공급해야 구매전환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2016년을 전망했던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사람들은 플랜Z 즉, 플랜A와 플랜B를 넘어서 최후의 방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불황이 심하고 불안감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후의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과잉 근심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안감은 인간을 더욱 성실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지만, 지나친 불안감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또 2016년에는 1인 미디어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유튜브, 아프리카 등을 통해 개인방송국들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게 됩니다. 핵심가치에 집중하면서 최고보다 최선의 품질을 원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무너지고 있지만 가성비는 중시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정보력이 향상되면서,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고 있는데, 지속되는 불경기가 그 원인이라고 합니다. 사치의 시대가 가고 가치의 시대가 오고 있으며, 브랜드보다 하나의 카테고리를 기억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착한 소비는 더 이상 희생적으로 남을 돕거나 무조건적인 선의를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하는 동기유발에 연민보다는 즐거움이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부자를 모집하는 곳에서는 새로운 만족감으로 기부자를 즐겁게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아실현, 자아성취, 자긍심, 체면 등 타인을 통해 인정받기 위해 이타주의에 가려진 어느 정도의 이기주의에 근거한 소비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있어빌리티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있다와 능력의 조합으로 돈과 센스, 인맥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대충 빠르게 트렌드라고 해서 대충 빠르게 중요한 정보들만 놓치지 않고 섭렵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과주의적, 결과지향적 성향으로 인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충 빠르게, 하지만 있어 보이게가 하나의 키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풍요와 빈곤이 교차하고 있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더이상 브랜드가 아닌 가치를 중시하게 됩니다. 1인미디어, 있어빌리티 등 다양한 키워드들을 통해 2016년을 내다보았는데 많은 부분들이 일치하기도 했고 일치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어느 정도 맞았는지는 곧 트렌드 코리아 2017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16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포스팅을 마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16
국내도서
저자 : 김난도(Kim Ran Do),전미영,이향은,이준영,김서영
출판 : 미래의창 2015.11.10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