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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독서 서평

한국의 장사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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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장사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게 됩니다. 아무래도 제가 한의원을 운영하게 되면 그 또한 자영업에 해당이 되는데, 자영업의 대표업종이 식당이다 보니 이와 관련된 책들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TV프로도 서민갑부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게 되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련을 극복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하신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흔한 자기계발서의 똑같은 이야기들 보다 이런 분들의 인생 이야기가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대한민국 최고의 장사꾼이 되었을지 소개하는 책입니다. 자수성가한 100억대 부자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한국의 슈퍼리치] 저자 신동일씨가 지은 책으로, 부자들 상당수가 "밑바닥에서부터 부를 쌓아온 장사꾼"임에 주목하여 한국의 이름난 장사꾼들을 분석한 책입니다. 17인이 직접 몸으로 부딪혀 얻어낸 노하우와 열정을 알려주는 책. 한국의 장사꾼들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저자 신동일씨는 KB 압구정 PB센터, 대치 PB센터에서 VVIP 자산관리팀장을 역임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보면서 자수성가한 100억대 부자들의 성공요인을 분석하여 [한국의 슈퍼리치]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부자들 상당수가 밑바닥에서부터 부를 쌓아온 장사꾼임을 주목하여 그 이유를 밝히고자 한국의 이름난 장사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좌절과 실패를 통해 17인의 장사꾼들이 얻어낸 노하우를 엮은 책이 한국의 장사꾼들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로드맵인데 빠르게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적극적으로 인생의 꿈과 목표를 세우면 시간이 걸릴지라도 목적지에 반드시 이를 수 있습니다. 어떤 장사를 하든 투자금보다 단돈 1만 원이라도 이익을 남기는 구조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야무지게 준비하고 뛰어들어야 합니다. 절대 실패하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있어야 하는데, 재산이 많은 사람일수록 푼돈까지 정확하게 계산하고 관리합니다. 모든 것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있는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기 보다 일단 버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합니다.

 작은 가게를 열더라도 초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뛰어들면서 동시에 초부정적 사고를 갖고 리스크에 대비하라고 합니다. 두렵고 불안할 때는 푹 자버리면 잊어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장사를 하다 보면 부당한 경우도 많이 당할텐데 긍정적인 마음으로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면 좋다고 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장사는 한쪽만 일방적으로 이익을 보면 안되고, 손님과 직원, 사장이 모두 이익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장사는 10명의 고객 중 7명의 입맛에 맞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70%의 만족도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세상 소게 뛰어들어 뭐라도 해봐야한다고 합니다. 호기심이 생겼을 때 그 해답을 찾아 몸으로 부딪히다 보면 가만히 있을 때는 얻을 수 없었던 답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고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를 통해 사업적인 영감과 마케팅의 해답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최대한 모든 일을 시스템화시킬수록 단시간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야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디테일이 필요합니다. 디테일은 후천적 노력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더 이상 쪼갤 수 없을 때까지 계속 쪼개다 보면 대부분의 문제점과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데, 계속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문제점이 보이게 되고, 결국 긍정만 최종적으로 남게 된다고 합니다. 계속 의심을 하다가 마침내 의심할 수 없는 긍정에 이르렀을 때 과감하게 실행한다고 합니다. 단, 확실한 결론을 얻었다면 그때는 자신을 믿고 올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탁월한 장사꾼이 되려는 강렬한 열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장사에서 성공과 실패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고객인데, 고객을 위하는 진정성,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장사가 잘 되는 법은 없는데, 고객을 만나면 3초안에 고객의 장점을 파악해 칭찬해주라고 합니다. 칭찬은 두루뭉실하게 하기보다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사는 완벽한 준비에서 시작하는데, 한발 앞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하나라도 더 노력해야 합니다. 완벽한 준비를 위해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고객은 작은 실수나 부주의에도 떠나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손님이 넘쳐나게 되면 방심해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나 서비스가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어떤 분은 힘든 상황에서도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99가지가 부정적이고 단 한 가지만 긍정적이어도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돈을 벌려는 생각이 앞서는 장사꾼은 절대 성공하지 못하는데, 돈이 나를 따라오게 해야지 내가 돈을 따라가서는 곤란하다고 합니다. 실패하지 않는 장사꾼이 되기 위해서는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최소한 적자 운영은 하지 말아야겠다 정도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 상태에서 최고의 재료로 최상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합니다. 

 장사라는 것이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봉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월급의 달콤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동시에 자신을 잘 믿고 열심히 노력을 한다면 언젠간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장사꾼들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