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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독서 서평

매경 아웃룩 2016 대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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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경제신문 또는 경제지 한 가지씩은 구독하고 계실 것입니다. 저는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나오는 매경이코노미를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제와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기 때문에 새해가 되면 경제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예측들을 내놓게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 역시 매일경제에서 나온 책으로 발매는 2015년에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을 대예측한 책인데, 비록 책이 나온지 1년이 넘었고 작년을 예측한 것이 되었지만, 과연 예측이 잘 맞았는지 확인해보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매경 아웃룩 2016 대예측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2017/04/20 - [문화생활/독서 서평] - 트렌드 코리아 2016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6에서는 2016년을 MONKEY BARS로 규정하였고, 플랜Z, 램프증후군, MCN. 가성비 중시, 연극적 개념소비, 미래형 자급자족, 원초적 자극 중시, 빠르지만 있어보이게, 육아열풍, 취향 공동체를 키워드로 잡았었습니다. 매경 아웃룩 2016 대예측에서는 MIRACLE GEO라고 해서, 월세 경제, Image, Robot, Asia, 성장절벽, Leisure, Experience shopping, 세대 간 갈등, 공유경제, 온라인을 키워드로 잡았습니다. 겹치는 분야들도 있지만 저자에 따라 중요도를 다르게 두게 되고 책의 방향성이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먹여살리고 있는 빅5 산업으로 자동차, IT, 철강, 조선, 화학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가 해외에서는 점점 성장하고 있었는데 미국쪽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현대자동차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결국 그 가격에 그런 옵션을 달 수 있는건 현대차라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수차별이 있다는 의견에서 자유로울수만은 없습니다. 해외 자동차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들어오기 때문에 이제는 자동차 선택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고객들의 목소리를 조금 더 들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반도체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반도체도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그 중 낸드플래쉬 쪽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SK 하이닉스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도시바 인수설도 나오는데, 과연 도시바를 인수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조선쪽은 결국 한진해운이 파산해버렸습니다. 한진과 현대가 합병을 하면서 거대기업으로 변모하려나? 하는 기대도 있었으나 결국 파산해버렸습니다. 조선업계 자체가 안좋다고는 하지만 잘 나가고 있는 업체는 또 잘 나갑니다. 

 화학분야는 정유쪽과 연관이 커지는데 유가가 상승했다가 하락했다가 참 골치아픈 분야입니다. 바이오쪽은 삼성에서 대형 IPO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헀는데, 이와 관련하여 바이오시밀러 회사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해당분야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셀트리온이 세계에서 더욱 잘 통하는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경제 이야기하면 다양한 지표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소비자물가, 금리, 환율 등등 다양한 지표들이 나오는데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1% 중반대의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체감 물가상승률은 훨씬 높습니다. 평균의 함정이 있기 때문에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상품들의 가격이 급상승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상품들의 가격이 하락하면 평균적으로는 조금 상승한 것이 됩니다. 부동산도 너무 비싸졌습니다. 예전에는 5~6년 열심히 저축하면 집을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30년은 일해야 집을 살 수 있다고 하니 임금상승에 비해 물가상승이 얼마나 가파르게 이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저금리 기조에 맞물려 빚내서 재테크하고 집사라던 수많은 경제서적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금리상승기입니다. 그때 빚내서 집 사신 분들 많으실텐데 지금 위기를 잘 넘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문제도 심각합니다.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아이를 낳을 것인데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대선 투표가 지속되고 있는데, 국민들이 아이를 낳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태어나는 인구의 수가 절반수준으로 줄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지속되면 15년 뒤쯤 지금 40대인분들이 퇴직하고, 지금 초등학생들이 취직을 하게 되는 순간 기업들이 망하지 않았다면 1000만명의 일자리가 남는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이런 식으로 취업난이 해결되다니 이건 옳지 않은 방향이겠죠.

 세계 경제도 미국 대통령이 극단적인 성향을 띈다고 평가받는 사람이 되면서 불확실성이 강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세계 경제는 미국의 영향권 아래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상승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달러화의 방향이 정해질 것입니다. 강달러 흐름이 그렇다고 계속 지속될 수는 없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중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할 것입니다. 중국은 기축통화를 위안화로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드배치 보복을 비롯한 다양한 행동들을 봤을 때 다른 나라의 신임을 얻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강대국인 것은 변함없고 엄청난 시장인 것 또한 변함없습니다. 중국은 신용위험 증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하며, 서비스, 신소비(온라인, 미디어, 뷰티, 헬스케어), 친환경 영역이 유망하니 이 부분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외 일본,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의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요즘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만원을 넘으려나? 싶었던 삼성전자 주식이 230만원을 넘어 250만원을 바라보고 있고, 코스피지수는 2300을 넘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이 나왔을때만해도 1900 언저리였는데 정말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위험 중수익 상품들이 계속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배당주를 추종하는 배당주 펀드, 혼합형 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었었는데 이 추세가 계속될까요? 해외 주식펀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인데 비과세 해외펀드가 올해로 만기가 된다고 하니 가입하지 않은 분들은 가입해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만원 가입하고 목표금액은 3천만원으로 최대치 설정해두면 나중에 여유자금이 있을때 더 투자할 수 있습니다.

 매경 아웃룩 2016 대예측은 경제 전문지가 발간한 책답게 다양한 분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모든 전망이 맞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분석해주는 책을 읽고 나니 관심있는 분야를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경 아웃룩 2017 대예측은 어떤 내용들을 다루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매경 아웃룩 2016 대예측 포스팅을 마칩니다.

매경아웃룩 2016 대예측
국내도서
저자 : 매경이코노미
출판 : 매경출판(매일경제신문사)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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