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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독서 서평

주가를 움직이는 펀드매니저 투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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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를 움직이는 펀드매니저 투자의 비밀   


 주식을 하다보면 개인 투자자들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기업분석을 잘 들어가도 거대 자본앞에서는 무릎을 꿇게 됩니다. 일희일비하게 되는 것이 단기 투자자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 큰 세력 중 하나인 펀드매니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펀드매니저들은 어떻게 투자를 하기에 개인 투자자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지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라 생각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이중희씨는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를 했으나 야전 주식운용의 한계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투자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우수한 실적 성과로 인해 리서치 센터로 발령받게 됩니다. IT 및 통신 서비스 업종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를 담당하면서 제 2의 주식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활발하게 애널리스트로서 활동을 하였고 KDB생명의 주식 운용 펀드매니저가 됩니다. 군인 공제회의 펀드매니져를 거쳐 NH농협손해보험 자산운용단에서 기관투자자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기관투자자로서 어떻게 투자하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딱 원하는 주제의 책입니다. 

 남들이 사줄 만한 주식이 무엇인지를 알려줌으로써 그런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펀드매니저들의 행동에 따라 주식시장의 움직이는 점을 설명하고 있으므로 독자가 개인이건 기관이건 자신들의 투자생활을 돌아보게 해준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눈높이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관투자자와 경쟁을 해야하는 개인투자자들은 그들의 생각을 알게되어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입니다.

 

투자

투기

목적

금전 + 생산활동

금전 

기간

길다

짧다 

방법

정상적 

비윤리적, 비정상적 

위험수준

감수가능 

과도한 위험 

우연성

함리적 과정 통한 우연성 

오직 우연성 

 주식 투자를 투자가 아니고 투기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투자 기간을 길게 할수록 플러스섬 게임이 가능한 종목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은 수익률 달성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기관 펀드매니저가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우량 대형주에만 관심을 갖는 이유입니다. 주식은 시장 규칙을 넓고 얕게 아는 것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좁고 깊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 기업의 주가 수급을 판단할 때는 해당 기업의 매도세를 판단합니다. 현재의 지분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주주 지분이 높거나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지분이 높은 경우 지분율이 변동되지 않든다면 주가는 상승 추세를 갖게 됩니다. 단기적 상승과 하락에 불필요한 흥분을 하지 않고 겸손하게 책임 회피를 하지 않으면서 유연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주식 투자시 금리와 환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외 투자자에게 환율은 정말 중요합니다. 금리와 환율이 변동될 때 주식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위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입니다. 미래의 수익을 위하여 현재의 소비를 포기하면서 발현되는 모든 불확실성의 총계를 투자의 위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부담해야할 총 위험의 크기가 투자의 기대수익보다 낮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위험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벨류에이션은 가치 평가를 의미하니다. 가치와 가격이 항상 일치되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치에 대해 객관적인 측정을 하는 것이 어렵지만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반드시 분석이 되어야 합니다.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PER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PER은 시가총액을 한해의 기업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해당 기업의 시장평가가 그 기업의 순이익의 몇 배의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가를 의미합니다. 기업에 대한 인기를 판단하는 척도가 되는데 예를 들어 PER이 10이면 투자원금을 회수하는데 10년이 걸린다는 뜻입니다. PER이 10 이하일 때 저평가되었다고 평가합니다. PER이 높다고 나쁜 것은 아닙니다. 성장의 지속 가능성이 높으면 PER 값이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이상은 비이성적인 수치로 의미가 없습니다. 또 10 이하라고 무조건 저평가는 아닙니다. 10%의 안정된 기대수익률을 보이기 쉽지 않다면 해당 기업의 PER은 10이라고 하더라도 고평가되었음을 의미합니다. 

  PB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일정 시점의 기업 순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해당 기업의 시장 평가가 그 기업의 순자산의 몇 배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지를 의미합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를 보이는 척도가 되는 수치입니다. PBR은 회사 청산시 받을 수 있는 주당 가치가 현재 주가와 어떤 괴리를 보이는지 판단하게 해줍니다. PER은 수익의 성장 지속성에 대한 관점이라면 PBR은 주가의 안정성 측면에서 최소한의 환급가치에 중점을 둡니다.

 ROE는 기업의 자본을 활용하여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고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ROE가 10%라면 1000원을 투자하여 100원의 이익을 냈다는 뜻입니다. ROE가 높은 기업은 PBR이 높게 평가받아야 정상적입니다. ROE는 채권자 지분이 제외되므로 과도하게 높은 경우 심각한 레버리지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ROE 10%이면 PBR은 1 이하, ROE 20%면 PBR은 2 이하가 저평가 구간이라고 합니다.

 PSR은 시가 총액을 한 해의 매출액으로 나눈 값입니다. 해당 기업의 시장 평가가 그 기업의 외형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는지 의미합니다. 해당 기업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초기 성장기업의 판단지수가 됩니다. 1배 수준이 기준이 되며 0.5~2.0배까지가 적정합니다. EV/EBITDA는 시가총액과 순부채(총차입금-현금예금)의 합을 세전 영업이익과 유형자산 감가상각비의 합으로 나눈 값입니다. 채권자 가치나 감가상각비가 과도한 기업이나 업종에 대해 PER 대신 활용합니다. 배수의 값이 높으면 고평가, 낮으면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이 지수를 이용하여 투자를 하게 되는데 가치주 투자는 PER, PBR, PSR 등 가격 벨류에이션 지표가 낮은 종목을 성장주 투자는 EPS, BPS의 빠른 개선 등 기업 내재가치가 증가하는 종목을 고르게 됩니다. 성장주 투자에 유용한 지표로 PEG가 있습니다. PER지표의 한계를 극복한 미래의 PER 지표라고 합니다. PER을 EPS 증가율로 나눈 값으로 1보다 크면 고평가 되었다고 합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손절매를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손절매는 손실 발생시 이를 수용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며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투자자의 최종 수익률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기에 중요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손절매는 매도일 뿐입니다. 자신이 설정한 매도의 원칙에 따라 매도할 상황이냐 아니냐를 분별하여 행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수했던 이유가 사라지거나 매수한 주식이 현재 시점에서 현재 주가에 투자가치가 없어지면 매도를 한다고 합니다.

 펀드매니저들은 기업의 가치는 측정 가능하며, 시장은 비합리적이고, 주가는 결국 기업 가치에 수렴한다고 가정합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가치보다 낮을 때 매수하고 사놓고 마냥 기다리지는 않으며, 기업 가치가 지속 상향되는 기업을 매수하고, 그렇다고 주가 하락 기업에만 투자하지도 않습니다. 성장하는 기업이 가격과 가치의 괴리를 보일 때 가격의 안정성을 확보하였거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하여 투자를 하는 중장기 투자를 하게 됩니다. 추종 매매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종 매매를 하려면 해당 주식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주도주가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도주는 우수한 실적 가진 기업들이 우호적 증시 환경을 만나 유사기업과 함꼐 업종군을 이루며 함께 수급이 뒷받침되면서 주가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주도주 추종 전략은 폭넓게 사용될 수 있는 전략은 아니지만 펀드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보조 전략으로 활용가능하다고 합니다.

 기관투자자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과 일관된 수익률을 좇고 동시에 시장과 차별된 수익률 성과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배분을 하고 업종 비중을 조절하며 업종 내 종목선택을 통해 수익을 차별화합니다. 

 경제심리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생산자, 소비자 등의 경제행위 속에서 인간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생활태도와 의사결정 과정등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이를 통해 역발상 투자라는 것도 할 수 있습니다. 대중의 여론이 극에 다다를 때 여론에 반하여 투자를 하는 것으로 중장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역발상 투자에는 충분히 가격이 떨어졌고 충분한 시간 동안 떨어졌고 단 하나라도 살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또 이익성장이 계속되는 저 PER주이면서 업황 자체가 턴어라운드 가능한 업종인 건실한 저가주를 골라야 합니다. 현재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에 유리한 업종 중 해당기업이 보유한 내재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여 종목을 선별해야 합니다.

 요즘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배당주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가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채권 이자율 이상을 배당하는 주식이 인기입니다. 하지만 주식배당이나 현금배당시 배당락일에 배당률만큼 주가가 하락하고 배당 소득세가 붙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주가 변화와 상관없이 배당은 지급되고 강력한 인플레 헤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꾸준히 배당을 하며 금액이 매년 증가해야 하고 배당 성향이 50% 이하이면서 배당을 지급하는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배당주는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에 투자하고 한여름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외국인의 지분율이 높은편이므로 분산투자와 환율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이미 성장한 기업인 경우가 많아 자본 소득을 고민해야 합니다.

 펀드매니저는 투자의 우너칙을 체계적으로 지키며, 여러 펀드매니저와 함께 투자하므로 융통성이 있습니다. 타인의 자금이므로 불필요한 욕심이 없고 투자금이 크기에 목표수익률이 비이성적이지 않아 성공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큰 흐름을 읽고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하고 철저한 분석을 하고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를 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이용하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기관투자자를 이기기는 힘들지만 그들의 심리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일반인들도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주가를 움직이는 펀드매니저 투자의 비밀 포스팅을 마칩니다.

펀드매니저 투자의 비밀
국내도서
저자 : 이중희
출판 : 지식공감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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