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저자

  다윗과 골리앗   

 1만 시간의 법칙, 티핑 포인트, 블링크 새로운 경제학 용어를 만들어 낸 말콤 글래드웰입니다. 피터 드러커를 잇는 경영사상가로 평가받을 정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을 이용하여 책을 저술하며 책마다 전 세계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2005년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될 정도로 큰 이슈인 그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은 뉴욕 타임스, 아마존,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32개국 판권을 계약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주제는 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약자의 약점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위대함, 강자의 강점에 숨겨진 나약함과 한계를 파악합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시각으로 다양한 사례를 수집합니다. 통념과 달리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보다 강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000여년 전 팔레스타인 양치기 소년이 돌팔매질 하나로 위대한 거인 전사를 쓰러트립니다.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이야기로 거인과 약자의 싸움으로 회자되어 왔습니다. 다윗의 승리는 놀랍고 기적적인데 이 사건에서 이 책이 시작되게 됩니다. 일상생활 모든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강자들이 있는데 항상 그들이 이기는건 아니죠.

 책에서는 거인을 이겨낸 이 시대의 다윗 아홉 명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전투는 보병, 기병, 투석병으로 이루어지는데 각 병과별로 상성이 있습니다. 기병은 투석병을, 투석병은 보병을, 보병은 기병을 이깁니다. 다윗은 투석병 골리앗은 보병이죠. 당시 골리앗은 말단비대증이었으며 앞을 제대로 못 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투석병은 머리카락 굵기의 정교함을 유지할 수 있었고 돌로 머리를 부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체격의 차이는 엄청났지만 서로의 약점과 강점을 통해 다윗이 이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뒤집힌 U자형 곡선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특성, 상태, 경험은 일정하게 높은 수준에서는 혜택을 능가하기 시작하는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학급의 학생수를 보면 선생님 1인당 학생수가 적을수록 수입의 효율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 너무 적어지게 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아무리 엄청난 자본을 투입하더라도 일정 한게치를 넘으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강점의 불리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큰 물고기 - 작은 연못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작은 연못의 큰 물고기가 될 것인가 큰 연못의 작은 물고기가 될 것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수능입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학교때 똑같이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외고나 과고와 같은 유명한 고등학교에 가서 중하위권에 머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보다 일반 고등학교에서 상위권에 머무는 것이 학업 성취도가 높다는 것인데 이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입니다. 가능한 가장 넓은 맥락 속에서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과 비교함으로써 globally가 아닌 locally로 우리의 인상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가 잘하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끌립니다. 자연스럽게 주어진 강점들을 더욱 보강함으로써 무엇인가를 잘하게 됩니다. 이것이 "자본화 학습"입니다. 비록 약자의 위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겐 강점이 있습니다. 그 강점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학습을 함으로써 힘을 키워나가야 골리앗을 이길 수 있습니다.

 권위를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질서있게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이는 그 무엇보다도 먼저,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처신하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이를 "정당성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정당성은 권위를 따르도록 요청받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발언권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법은 예측할 수 있어야 하며, 권위는 공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세 가지 원칙에 바탕을 둡니다. 아무리 강자라고 하더라도 그 힘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는 약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책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처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고 직접적인 지시는 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고, 몰입을 해서 순식간에 책 한 권을 읽어버리게 하는 능력이 있는 책입니다. 비록 우리 주변에는 강자가 많지만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듯 우리도 우리만의 장점을 잘 키운다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윗과 골리앗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저자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윗과 골리앗 국내도서 저자 :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 선대인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4.01.27 상세보기